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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가 연방정부 암호화폐 4600만불 훔쳐…계약업체 대표 아들로 확인

paul 2 months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연방정부 ‘압수 지갑’ 노린 내부범죄…텔레그램서 자랑하다 블록체인 수사에 덜미

연방 보안관실(US Marshalls)이 보관하던 암호화폐 자산을 훔친 혐의로 체포된 21세 청년 사건이 내부 접근을 이용한 범죄 가능성을 둘러싸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방 수사당국은 약 4600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절도 사건과 관련해 존 다기타(John Daghita)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리브해 프랑스령 섬 세인트 마틴에서 체포됐다.

체포 작전은 연방수사국(FBI)와 프랑스 헌병대 특수부대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수사 당국은 체포 당시 현장에서 현금이 들어 있는 서류가방과 여러 개의 암호화폐 저장 장치, USB 드라이브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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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결과에 따르면 다기타는 연방 보안관실이 보관하던 압수 암호화폐 지갑에 접근해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연방 정부와 계약을 맺고 암호화폐 관리 업무를 수행하던 IT 기업과 연결된 인물로 확인됐다.

다기타는 버지니아에 있는 IT 기업 커맨드 서비스 앤 서포트(Command Services & Support) 딘 다기타 대표의 아들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연방 보안관실이 압수한 암호화폐 자산의 보관과 처분 업무를 지원하는 계약을 보유하고 있었다.

수사 관계자들은 해당 계약을 통해 정부가 보관하던 암호화폐 지갑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있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연방보안관실은 범죄 수사 과정에서 압수된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수십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표적이 된 지갑에는 2016년 발생한 대형 해킹 사건과 관련된 암호화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정부 감사가 아니라 블록체인 분석가의 독립 조사로 처음 드러났다.

암호화폐 수사 분석가로 알려진 암호명 ‘ZachXBT’는 지난 1월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Lick’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던 인물이 약 2300만달러 규모 암호화폐 지갑을 화면 공유하며 자랑하는 장면을 발견했다.

해당 지갑 주소는 정부 압수 자산 지갑과 연결돼 있었고 ZachXBT는 블록체인 거래 기록을 추적해 다기타의 신원을 확인한 뒤 수사기관에 제보했다.

수사 당국은 제보 이후 정식 수사를 시작했고 몇 주 만에 국제 공조를 통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실제 탈취 금액이 4600만달러보다 더 많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일부 분석에서는 2025년 말 발생한 의심 거래까지 포함하면 약 9000만달러 규모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도난된 암호화폐의 회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공범이 있었는지 여부도 공개되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자금 이동 경로와 추가 범행 가능성을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기자 사진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체포된 다기타와 그가 소지하고 있던 현금과 USB드라이브./F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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