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소녀들 성매매 착취, 용의자 잡고 보니…

플로리다 브로워드카운티 수사팀 용의자 체포

21세, 19세 여성이 성매매 강요…온라인 광고도

플로리다주에서 15세 소녀들을 이용해 성매매를 한 용의자 2명이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31일 플로리다주 브로워드카운티 인신매매 태스크포스는 키아라 누네즈(21, 할리우드 거주)와 알렉산드라 라미레즈(19, 코랄스프링스 거주) 등 2명의 여성 용의자를 인신매매 및 성매매 강요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2020년 1월까지 2명의 15세 소녀들을 감금하며 호텔 등에서 강제로 성매매를 시켜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대규모 잠복 작전을 통해 1명의 피해 소녀를 포트로더데일의 한 호텔에서 구출했다.

체포를 피해 도주한 용의자들은 결국 7개월만에 체포됐으며 특히 이들은 피해 소녀들의 나체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며 성매매 광고까지 낸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 누네즈(왼쪽)과 라미레즈/F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