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NVH 코리아, 조지아주 진출

전기차 부품 공급위해 미국 첫 공장 헨리카운티 건설

7200만달러 투자 150명 고용…소음-열 제어 전문기업

전기차 부품 공급업체인 한국 NVH Korea(엔브이에이치코리아, 회장 구자겸)가 조지아주에 미국 첫 생산시설을 설립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2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한국 NVH 코리아가 헨리카운티 로커스트 그로브시에 7200만달러를 투자해 16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면서 “조지아주의 e-모빌리티 및 배터리 산업의 놀라운 성장으로 NVH 코리아와 같은 대규모 공급업체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프랑스 파리 에어쇼를 참관중인 켐프 주지사는 “이번 주에만 2번째 경제 개발 프로젝트를 유치했다”면서 “NVH 코리아를 최첨단 산업혁명의 중심지인 조지아주의 파트너로 환영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울산시에 본사를 둔 NVH 코리아는 1984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현재 한국, 유럽, 인도에서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동차 소음과 진동, 열 제어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며 조지아주 공장은 현대모비스, 기아 조지아, 그리고 현대차 전기차 공장 등에 전기차 (EV) 배터리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구자겸 회장은 “조지아주를 우리 회사의 첫 번째 EV 배터리 부품 제조 현장으로 선택해 기쁘다”면서 “모빌리티 산업의 전동화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의 첫 단계이며 헨리카운티와 조지아주의 협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NVH 코리아의 새로운 시설은 콜빈 드라이브에 위치한 가드너 로지스틱스 파크(Gardner Logistics Park)에 들어서며 내년 2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상연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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