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귀넷에 인테리어 쇼룸 연다

건자재 계열사 현대 L&C 노크로스에 대규모 빌딩 임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L&C가 미국 인테리어 시장 공략을 위해 조지아주 귀넷카운티에 대규모 쇼룸을 개설한다.

7일 한국 언론과 조지아주 부동산 업체 CIP에 따르면 인테리어 및 건축자재 종합기업인 현대L&C는 최근 노크로스시에 위치한 귀넷 커먼스 산업단지(Gwinnett Commons Complex)의 9만 스퀘어피트 규모 건물을 임대했다.

해당 건물은 CIP가 관리하고 있으며 인근에 대규모 건축자재 공급업체와 주택 리모델링 업체들이 자리잡고 있어 입지조건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L&C 측은 “미국 인테리어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 톱3 등극이라는 목표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현지 고객들과 실질적으로 접촉하기 위해 쇼룸 오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L&C는 이 쇼룸에서 주력제품인 슽톤·인조 대리석 등 인테리어 제품을 전시해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9년 미국 2위 건축 자재 유통체인인 ‘로우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 회사는 현재 뉴욕·캘리포니아 등에 위치한 로우스 130여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현재 현대L&C는 텍사스주에 35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인조대리석인 하넥스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공장은 연간 30만장의 하넥스를 생산할 수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쇼룸이 들어서는 귀넷 커먼스 산업단지/CIP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