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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계기판 불량 못 참겠다”…기아 대상 집단소송 제기

paul 2 months ago 1 minute read

조지아 공장 생산 차량 등 주행 중 속도·경고등 안 보일 위험…수년째 리콜 사태

미국에서 판매되는 기아 일부 차량에서 디지털 계기판이나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갑자기 꺼지는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면서 리콜과 집단소송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문제는 단순한 화면 고장이 아니라 운전자가 주행 중 속도와 경고등을 확인하지 못할 수 있는 안전 결함으로 분류된다.

문제는 차량 운행 중 계기판 화면이 검게 변하거나 재부팅되는 현상이다. 이 경우 운전자는 현재 속도, 연료 또는 배터리 잔량, 타이어 공기압 경고, 각종 차량 이상 경고를 제대로 볼 수 없다.

기아는 이미 2023년에 SC270 리콜을 실시했다. 이 리콜은 일부 2023년형 차량에서 시동을 걸었을 때 디지털 계기판이 제대로 켜지지 않고 빈 화면으로 남는 문제와 관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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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리콜 대상에는 2023년형 니로 하이브리드,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쏘울, 스포티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텔루라이드가 포함됐다.

이어 2026년에는 SC361 리콜이 추가됐다. 이 리콜은 2025~2026년형 일부 기아 차량 4만2677대를 대상으로 한다. 원인은 계기판 전력 관리 회로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 노이즈로, 이 때문에 계기판이 스스로 보호 모드에 들어가 화면이 꺼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2026년 리콜 대상에는 2025년형 K4, 2025~2026년형 쏘렌토와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26년형 스포티지와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K5, EV9, 카니발, 카니발 하이브리드 등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연방법원에는 지난 22일 ‘오코넬 대 기아 아메리카’ 집단소송도 제기됐다. 소송은 기아 차량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숨겨진 결함이 있었는지, 기아가 이를 충분히 알리고 고쳤는지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계기판이 꺼질 경우 운전자가 속도와 경고등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기아는 해당 문제를 안전 리콜 대상으로 분류했다.

차량 소유자는 NHTSA 리콜 조회 사이트에서 차량식별번호(VIN)를 입력해 본인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 기아 고객센터 1-800-333-4542를 통해서도 리콜 대상 여부와 무상 수리 가능 여부를 문의할 수 있다.

기아는 대상 차량에 대해 OTA 무선 업데이트 또는 공식 딜러 방문을 통한 무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기자 사진

이상연 기자
paul@atlantak.com
리콜 대상인 2023년 기아 텔루라이드./IH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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