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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의사, 자유투 성공 상금 전액 기부

그레이디 병원 스탠 선우 박사 NBA 호크스 경기 하프코트 샷 성공

상금 1만달러 전액 병원 기금으로 전달…선우인호-미숙 대표 장남

지난 28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NBA 애틀랜타 호크스 홈경기에서 한인 의사가 팬 자유투 이벤트에 참가해 하프코트 샷을 성공시키는 이색 장면이 연출됐다.

ESPN과 WSB-TV 등 언론과 애틀랜타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이 병원 소속인 스탠 선우(Stan Sonu, 한국명 선우 철) 박사로, 이날 성공한 하프코트 자유투로 상금 1만달러를 받았다.

▷ESPN이 소개한 자유투 성공 동영상 링크

스탠 선우 박사는 상금을 손에 쥔 지 몇 분도 지나지 않아, 이를 자신이 근무하는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의 환자 치료 지원 기금에 전액 기부한다고 밝혀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뜻밖의 퍼포먼스와 감동적인 기부가 경기장을 따뜻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스탠 선우 박사는 둘루스 대표 한인 보험사인 선우&선우보험(SONU & SONU Insurance) 선우인호·선우미숙 대표 부부의 장남이다.

선우 박사는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 소아·가정의학 전문의이며, 애모리 의과대학(Emory School of Medicine) 소속 교수로 공중보건과 건강 형평성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노스웨스턴대를 졸업하고 애모리 의대에서 의학박사(MD) 학위를 받은 선우 박사는 예방의학, 공중보건, 건강 형평성 정책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레이디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선우 박사는 특히 애틀랜타 지역의 저소득층, 이민자 커뮤니티 어린이들의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프로젝트를 주도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연 기자
자유투를 넣는 선우 박사/Grady Health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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