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업주들에 증오범죄 대응방법 알린다”

외식업협회, 재외동포재단 후원으로 동영상 제작해 홍보

FBI, 애틀랜타총영사관, 본보 이상연 대표 등 가이드 제공

미동남부 한인외식업협회(회장 김종훈)이 급증하는 아시안 혐오범죄 대응 및 예방책에 대한 홍보영상을 한국어로 제작했다.

미동남부 한인외식업협회 김종훈 회장은 “한인 등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8명이 희생된 미국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을 계기로 모든 주민이 소중하며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됐다”면서 “이 영상을 통해 지역 사업주들에게 아시안 혐오범죄 대응 및 예방책에대한 정보가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FBI애틀랜타 지부 조 젠슨 특별수사관은 “인종, 성별, 국적, 종교 등에 편견을 갖고 사람이나 장소에 대한 위협 등 표적이 되는 것을 일컬으며 범죄 행위가 개입될 경우 증오범죄로 규정된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로 보기

애틀랜타총영사관의 강형철 경찰영사는 “위급한 경우 911로 무조건 신고를 해야한다”면서 “언어 장애로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법집행기간에 통역서비스가 지원되고 있으며 그것도 장벽이 된다면 총영사관에 연락하면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중단 촉구 범한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스티커로 제작된 비상시 신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한편 한국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애틀랜타K 이상연 대표는 “일상에서 만나는 업소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객 서비스 과정에서 마찰을 줄이고 커뮤니티와 함께 하려는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종훈 회장은 “아시안 혐오범죄 대응 및 예방책에 대한 메시지 전달을 위해 영상이 널리 공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