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업체, 미국 초고층 빌딩 인수

하나파이낸셜, 시애틀 38층 ‘2+U’ 6억6900만불에 매입

전체 지분 95%…코로나19 이후 미국 최대 부동산 거래

한국 자본이 미국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금융업체가 시애틀다운타운의 초고층 신규 빌딩을 인수했다.

스웨덴의 개발사인 스칸스카사는 22일 한국의 하나대체투자산운영과 하나파이낸셜이 시애틀 다운타운 2가와 유니버시티 스트리트에서 최근 완공한 38층 빌딩인 ‘2+U’를 6억6,000만달러에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하나파이낸셜은 이 빌딩의 지분 95%를 소유해 실질적인 소유주가 된다.

이 빌딩을 개발한 스칸스카사는 빌딩에 있는 소매업소에 대한 리스를 맡기 위해 5%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스칸스카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이후 미국에서 가장 큰 부동산 거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 사태로 많은 업소들이 사무실을 비우고 있는 가운데 이 건물에는 드랍박스, 인디드닷컴 등이 입주하기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졎싿. 또한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디자인 회사도 이곳에 입점한다.

스칸스카사는 현재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건물의 절반 정도가 임대 계약을 마쳤다고 설명했다./시애틀N 제공

2+U 빌딩/시애틀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