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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스탬프 축소, 식품점까지 죽인다

소규모 그로서리, 새 규정 실시되면 고사위기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소규모 식품점이 연방정부의 푸드스탬프 축소 움직임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연방 농무부는 푸드스탬프(SNAP) 지급액을 향후 5년간 총 55억달러 감축할 계획이다. 농무부는 새로운 푸드스탬프 규정에 따라 약 70만명이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해당 규정은 4월 발효될 예정이다.

2018년 기준 현재 푸드스탬프 보조금 총액은 610억달러 규모이며 이 가운데 40%이 240억달러만이 로컬 슈퍼마켓이나 그로서리에서 사용됐다. 절반 이상인 52%는 월마트나 코스트코, 타겟 등 대형 체인점에서 사용됐으며 이 비율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전국 1200개 소형 독립 식품점의 모임인 독립식품점연맹(IGA)의 존 로스 CEO는 CNN에 “개인 그로서리를 운영하는 업주들 가운데 상당수가 새 규정이 실시에 따라 폐점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마진이 1~2% 수준인 식품점이 푸드스탬프 손님까지 잃는다면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고 주장헀다.

실제 푸드마케팅연구소에 따르면 식품점 판매액의 5%가 푸드스탬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저소득층 지역 그로서리는 전체 매줄의 10% 이상이 푸드스탬프에서 나온다. 분석업체인 인마르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미국내 식품점 숫자는 향후 5년간 6%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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