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SUV ID.5·ID.5 GTX 세계 최초 공개

내년 출시 예정, 최대 520㎞ 주행 예상…30분 충전하면 390㎞ 주행가능

폭스바겐 ID.5(사진제공=폭스바겐) © 뉴스1

폭스바겐은 4일 첫 번째 쿠페형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ID.5와 플래그십 모델 ID.5 GTX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ID.5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ID.5 프로(후륜구동), ID.5 프로 퍼포먼스(후륜구동), ID.5 GTX(사륜구동) 3가지 트림으로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세 트림은 각각 128kW(174PS), 150kW(204PS), 200kW(299PS)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상위 트림인 ID.5 GTX는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 시간은 6.3초이며, 최고 속도는 180㎞/h이다.

ID.5는 77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ID.5 프로, ID.5 프로 퍼포먼스는 최대 520㎞(WLTP 기준)의 예상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ID.5 GTX의 예상 주행거리는 480㎞(WLTP 기준)다.

교류 충전소 또는 월 박스를 통해 최대 11kW의 전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폭스바겐의 월 박스, ID.Charger는 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과 결합 시 더 짧은 충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적절한 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가정에서도 양방향 충전이 가능하다.

ID.5는 급속 충전소에서 최대 135kW의 충전 전력으로 약 30분 충전하면 ID.5는 390㎞, ID.5 GTX는 320㎞ 주행이 가능하다.

폭스바겐 ID.5(사진제공=폭스바겐) © 뉴스1

공간 활용에도 최적화됐다. ID.5는 전장 4599㎜, 전폭 1852㎜, 전고 1613㎜, 휠베이스는 2766㎜다. 덕분에 넓은 2열 공간과 넉넉한 헤드룸을 제공한다. 적재 용량은 뒷좌석 시트 등받이 위치에 따라 549L에서 1561L까지 늘어난다.

ID.5는 신형 하드웨어와 새로 개발된 3.0.세대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소프트웨어는 OTA 방식으로 업데이트된다.

주요 기능은 콤팩트 스크린과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자율주행 레벨3 수준에 해당하는 음성 제어 기능 ‘Hello ID.’를 사용해 클라우드의 정보도 활용할 수 있다.

ID. 라이트는 위험한 상황이나 차량 내비게이션의 이동 경로 표시 등 다양한 운전 상황을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적용됐다.

최첨단 라이팅 기술을 갖췄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클러스터는 최신 LED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여기에 상향등을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IQ.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옵션 사양(ID.5 GTX 기본 적용)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