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광란의 질주’…숨막히는 추격전 결말은?

플로리다 도로서 도난차량 추격…용의자 다리 위에서 뛰어내려

도난당한 차량을 운전하던 한 남성이 경찰의 추격을 피하다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달 29일 현지 경찰이 도난당한 차를 발견하고 이를 추격하는 영상을 사무소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에디슨 다리 위를 질주하던 차량이 갑자기 다리의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균형을 잃고선 반대편 가드레일과 충돌하다 멈춰 섰다. 잠시 뒤, 운전자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다리 쪽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는 다리 난간을 넘은 뒤 강 아래를 응시하다 그대로 뛰어내렸다. 에디슨 다리의 높이는 약 17m로 알려져 있다.

그가 강 속으로 뛰어내리자 현지 해병대가 출동, 그를 물에서 건져내 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관 측은 이 남성의 이름은 브라이언 그레이(34)이고 “다이빙으로 금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자동차 절도와 도주 등의 혐의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