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LA총영사관 대형 한미국기 게양

한국전쟁 70주년 기념…애리조나 주지사 기념일 공포

6.25전쟁 제70주년을 맞아 LA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은 23일 총영사관 건물 벽면에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게양했다.

양국 국기는 길이 49피트(약 15m), 폭 10피트(약 3m) 크기이다. 총영사관은 “한미동맹은 6·25 전쟁의 한복판에서 시작됐고, 한반도를 넘어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 발전했다”며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영사관 앞에 내걸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LA총영사관 제공

총영사관은 25일 재향군인회, 6·25 참전자회 등과 함께 총영사 관저에서 6·25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서는 한국전 당시 최전방에서 활약한 미국 육군 40사단을 대표해 로라 이거 사단장이 굳건한 한미동맹의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며, 유엔 참전국 자격으로 필리핀 총영사와 태국 총영사도 참석한다.

박경재 총영사는 미국 현지에 생존해 있는 6·25 참전 용사 4명에게 한국 정부가 마련한 ‘평화의 사도’ 메달도 전달한다.

한편 애리조나한인회는 23일 “더글라스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가 25일을 70주년 한국전쟁 기념의 날로 공식 선포했다”고 밝혔다. 듀시 주지사는 한인사회에 전달한 공포문을 통해 한국전쟁에서 280명의 애리조나 참전용사가 산화했고 48명은 실종됐다”면서 “전몰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공산주의로부터 자유를 지켜낸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25일을 기념일로 선포한다”고 명시했다.

주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청사에서 개최할 예정인 기념행사는 취소했다. 애리조나한인회는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영상을 촬영해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애리조나주 기념일 공포문./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