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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스, 애틀랜타 지역 2개 매장 폐점

애틀랜틱 스테이션점 20년 만에 문 닫아…경쟁 심화 탓

애틀랜타 미드타운의 핵심 상업 시설인 애틀랜틱 스테이션에서 20년간 운영돼 온 퍼블릭스 매장이 크리스마스 이후 문을 닫는다. 챔블리 쉘로우포드 로드 인근의 또 다른 매장 역시 같은 날 폐점한다.

퍼블릭스 측은 12월 27일자로 이들 2개 지점을 동시에 폐점한다고 밝혔다. 구체적 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복합적인 기준에 따라 매장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폐점의 직접적 배경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매장 규모와 실적, 경쟁 심화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애틀랜틱 스테이션 매장은 약 3만스퀘어피트(약 2787㎡) 규모로, 일반 퍼블릭스(평균 5만스퀘어피트)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었다.

퍼블릭스 측은 영향을 받는 직원에게는 인근 지점 재배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들어 대형 경쟁사인 크로거도 실적 부진을 이유로 도심 매장 일부를 폐쇄했다. 반면 할인형 식료품점 리들(Lidl)은 웨스트 미드타운에 신규 오픈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애틀랜틱 스테이션은 올해 개장 20주년을 맞았으며 과거 오염된 제철소 부지를 6000명 거주, 연간 방문객 1100만 명을 유치하는 복합 상권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로 꼽힌다.

이승은 기자
퍼블릭스 애틀랜틱 스테이션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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