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유명 해커 영입해 보안 책임자 임명

‘머지’ 별명 파이터 잣코…국방부서도 일해

소셜미디어 업체인 트위터가 ‘머지'(Mudge)란 별명으로 유명한 해커인 파이터 잣코를 보안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잣코에게 구조와 관행의 개선을 제안할 폭넓은 권한을 부여하면서 새 직위의 책임을 맡겼다.

앞서 잣코는 전자지급 결제업체 스트라이프에서 보안 업무를 감독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98 해킹 프로그램을 배포한 것으로 유명한 국제 해커그룹 ‘컬트 오브 데드 카우’의 리더 출신으로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기획청(DARPA)과 구글에서도 보안 관련 업무를 했다.

트위터는 지난 7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되는 등 여러 차례 보안 문제를 겪은 바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트위터 해킹 일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