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가 지지하는 데릭 둘리와 대결 구도 흔들려…승자는 존 오소프와 본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 연방상원 공화당 결선을 앞두고 마이크 콜린스 연방하원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콜린스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콜린스는 6월 16일 공화당 결선에서 전 대학 풋볼 감독 데릭 둘리와 맞붙는다. 결선 승자는 11월 본선에서 민주당 현역인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과 대결한다.
이번 지지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지원해온 둘리 후보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해부터 둘리를 지원하며 공화당 내 주류 세력의 결집을 시도해왔다.
콜린스는 조지아 10선거구를 대표하는 재선 연방하원의원으로, 선거운동 기간 자신을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와 MAGA 노선에 충실한 후보로 내세웠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콜린스를 “전사이자 승자”라고 표현하며 지지했다.
콜린스는 우드스톡 유세에서 트럼프의 지지를 언급하며 결선 막판 자신이 공화당의 단일 후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5월 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을 넘지 못해 결선에 진출했다.
둘리는 테네시대 풋볼팀 전 감독으로, 켐프 주지사의 지원을 받아 정치권 밖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둘리 측은 콜린스가 본선에서 오소프 의원을 상대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크다고 주장해왔다.
둘리는 트럼프의 지지 발표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마이크 콜린스에게 투표하는 것은 존 오소프에게 투표하는 것”이라며 자신이 조지아 주민을 위한 후보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지지는 켐프 주지사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관계에도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은 2020년 대선 이후 조지아 개표 결과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고, 이후 공화당 내부에서 긴장 관계를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 발표 과정에서 둘리가 2016년과 2020년 대선에 투표하지 않았다는 점과 2020년 조지아 대선 결과에 대해 언급한 점을 비판했다. AP통신은 이번 결선이 조지아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의 영향력을 다시 시험하는 경선이 됐다고 전했다.
콜린스 측은 결선 막판 선거운동을 오소프 의원과의 본선 대결 구도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조지아 주민들은 매일 그들을 위해 싸우고 결과를 만들어낼 연방상원의원을 가질 자격이 있다”며 “그 시작은 11월 존 오소프를 물러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소프 의원은 공화당 결선이 길어지는 상황을 두고 민주당은 단일 대오로 본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워싱턴포스트는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가 연방상원 다수당 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경합지 선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