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머나·뉴난 등서 목격…당국 “접근 말고 쓰레기·먹이 관리해야”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 주택가에서 흑곰 목격 사례가 잇따르면서 경찰과 야생동물 당국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폭스 5 애틀랜타에 따르면 최근 캅카운티 스머나를 비롯해 뉴난, 세노이아, 스폴딩카운티 등 여러 지역에서 흑곰이 목격됐다. 당국은 현재까지 공격적인 행동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주민들이 곰에게 접근하거나 먹이를 주지 말고 충분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에는 스머나에서 어린 흑곰 한 마리가 코츠퍼드 드라이브와 윈디힐 로드 인근 주택 뒷마당에서 목격됐다. 스머나 경찰은 주민들에게 곰과 거리를 두고, 아이들이 야외에 있을 때는 보호자가 지켜보며, 반려동물은 실내로 들이거나 가까이서 관리하라고 안내했다.
스머나 외에도 지난 6월 말 세노이아 경찰은 코웨타 스트리트 인근 스프링데일 주택단지에서 흑곰이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인근 뉴난의 스톤브리지 주택단지에서도 곰이 목격됐으며, 뉴난 경찰은 도시 동쪽에서 발견된 곰에 대해 주민들이 ‘이스트 사이드 에디’ 또는 ‘에디스’라는 별명까지 붙였다고 전했다.
더 남쪽의 스폴딩카운티에서는 몸무게가 약 300파운드로 추정되는 흑곰이 하이웨이 16 웨스트 인근 브라이어클리프 로드와 로버-제텔라 로드 주변에서 목격됐다.
경찰과 야생동물 당국은 최근 목격 사례가 늘고 있지만, 곰들이 공격적으로 행동했다는 보고는 없다고 설명했다. 세노이아 경찰은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그저 곰이 기본적인 생존 활동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조지아 천연자원부(DNR)는 관련 목격 신고를 접수했으며, 곰이 주민 안전을 위협하거나 지속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한 그대로 두라는 방침을 지역 기관에 전달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여름철이 조지아 흑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라고 설명한다. 어린 곰들은 어미에게서 떨어져 먹이와 서식지를 찾아 이동하고, 성체 수컷은 짝을 찾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어미 곰도 먹이를 찾아 굴에서 더 멀리 이동하는 경우가 있다.
당국은 주민들이 곰과의 충돌을 줄이기 위해 쓰레기통과 재활용통을 단단히 잠그고, 반려동물 사료를 실내에 보관하며, 곰이 자주 목격되는 기간에는 새 모이통을 치우라고 권고했다. 야외 그릴과 스모커도 사용 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또 곰을 발견하면 절대 가까이 다가가거나 먹이를 주거나 따라가서는 안 된다. 인근 이웃에게 목격 사실을 알리고, 곰이 스스로 지나갈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주택가에서 흑곰을 보더라도 당황해 접근하거나 몰아내려 하지 말고, 안전한 거리에서 관찰한 뒤 곰이 이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