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본부, 마스크 판매한다

‘트럼프’, ‘MAGA’ 로고 새겨진 제품 15달러에

반대 진영 “쓸 필요 없다며 수만명 죽이더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선거캠프가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마스크를 판매하기로 결정하자 민주당 등 반대 진영의 비난과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의회 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캠프는 온라인을 통해 2가지 종류의 마스크를 지지지자들에게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나는 트럼프(Trump)라는 글자가 새겨진 빨간색 마스크이며, 다른 종류는 트럼프의 슬로건인 MAGA(Make America Great Again)가 새겨진 파란색 마스크이다.

마스크는 개당 15달러의 적지 않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제품 설명에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지지를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적혀 있다.

더 힐의 해당 기사에는 “마스크를 쓴 바이든 후보를 조롱하고 수만명을 죽게 만들더니 갑자기 마스크를 팔아 선거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거나 “트럼프 마스크가 혹시 중국산(made in China)아니냐”는 등의 비난성 댓글이 달려 있다. 바이든 선거캠프는 지난 5월부터 이미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트럼프 마스크/www.trump2020mask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