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51% vs 트럼프 42%…조지아선 트럼프 우세

CNN 6개 여론조사 취합…해리스 지명, 대체로 긍정 평가

WSB-TV 조지아 여론조사선 트럼프 47% vs 바이든 44%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국 여론조사에서 9%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CNN이 최근 실시된 6개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를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20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후보 수락을 할 예정인 바이든 후보는 5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재선 도전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42%를 받았다.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와 공동 진행해 전날(1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후보가 50%, 트럼프 대통령이 46%의 지지를 받았다.

6개 여론조사 가운데 2개는 바이든 후보가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발표한 이후 진행됐다.

지명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해리스 의원 지명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CNN 조사에서 52%가 이번 지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 조사에선 54%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역사적인 순간에 열리는 이번 대선에 대한 관심은 미국에서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 62%는 이번 대선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6월 조사 때의 54%에서 8%포인트(p) 높아진 것이다.

한편 조지아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WSB-TV가 랜드마트 커뮤니케이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47.4%의 지지로 44.5%에 그친 바이든 후보를 따돌렸다. 하지만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4.4%이다.

남성들은 52% 대 36.5%로 압도적인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여성 유권자는 거꾸로 51.3% 대 43.6%로 바이든 전 대통령을 선호했다. 백인 유권자의 68.3%가 트럼프 대통령을, 24.4%는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의 흑인의 85.7%는 바이든 후보를, 4.5%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와 바이든/연합뉴스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