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마스크 못쓰면 페이스쉴드 써라”

건강문제로 착용 거부하는 고객에게도 예외 인정 안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치달으면서 할인형 소매점 체인인 코스트코가 더욱 강력한 마스크 착용 정책을 발표했다.

13일 CBS 뉴스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성명을 통해 “의사가 인정하는 건강 상의 이유로 마스크 착용을 하지 못하는 고객은 대신 페이스쉴드(얼굴 가리개)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현재도 소매점 체인 가운데 가장 강력한 마스크 착용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코스트코는 2세 이하의 어린이와 의학적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는 고객에게만 예외를 적용해 왔다.

하지만 이날 조치로 의학적 면제조치를 받았던 고객들도 페이스쉴드를 착용해야만 매장 입장이 허용되게 된 것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페이스쉴드나 고글 안경은 본인의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의 대체재가 될 수 없다”고 밝혔지만 코스트코측은 페이스쉴드가 최소한 다른 고객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둘루스 코스트코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