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자, 조지아 상대 선거소송 제기

변호사 린 우드, 연방법원에 “부재자 서명확인 위헌’ 제소

결과 승인 지연 목적…주내무부 “한마디로 어리석은 소송”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인 조지아 변호사가 조지아 주정부를 상대로 선거소송을 제기했다.

린 우드 변호사는 13일 조지아 연방 북부법원에 “조지아주의 부재자투표 용지의 유권자 서명 확인 방법에 위헌소지가 있다”며 주정부의 선거결과 승인을 보류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

우드 변호사는 소송을 통해 “미확인 서명을 확인하는 과정에 대해 조지아 주의회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주정부는 이를 무시했다”면서 “관료주의적 편의를 위해 헌법에 보장된 정당한 선거절차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내무부의 조단 푸크스 차관은 “조지아 주의회는 부재자 투표에 서명이 없더라도 이를 보완할 수 있다는 법률을 통과시켰다”면서 “현재 주정부와 카운티의 서명확인 절차는 주의회가 정한 법률보다 훨씬 강화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푸크스 차관은 “한마디로 선거결과 승인을 고의로 지연시키기 위한 근거없고 어리석은 소송”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린 우드 변호사가 제기한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