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1천만명, 사망 50만명

WHO 첫 보고 6개월만…정체불명 폐렴으로 시작

미국 258만명 최다…브라질·러시아·인도 뒤이어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개월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동부시간 27일 오후 5시12분(그리니치 표준시 27일 오후 9시 12분) 현재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1만3690명이다.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이 작년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179일 만이다.

국가별 확진자 수는 미국(258만7479명), 브라질(128만4214명), 러시아(62만7646명), 인도(52만9577명), 영국(31만250명) 순으로 많았다.

이어 스페인(29만5549명), 페루(27만2364명), 칠레(26만7766명), 이탈리아(24만136명), 이란(22만180명)이 뒤따랐다.

한편 이날 누적 사망자는 50만174명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시간 누적 완치자는 542만69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는 특히 최근들어 더욱 창궐하고 있다. 전세계 일일 확진자가 2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26일 일일 확진자가 18만을 넘어선데 이어 27일에는 19만을 기록했다. 28일은 20만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같이 최근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 유럽이 섣불리 경제 재개를 단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