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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또 사재기?…크로거, 휴지 등 판매수량 제한

종이타월·소독용 물티슈 등…겨울 앞두고 생필품 비축 계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재확산하면서 화장지와 소독용 물티슈 등 일부 생필품이 또 다시 품귀 사태을 빚고 있다고 CNN 방송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대형 식료품 체인점들은 화장실용 휴지와 종이타월, 소독용 물티슈 등 주요 품목에 대해 개인당 구매 수량을 다시 제한하고 있다.

크로거는 이번 주부터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상점에서 화장지와 종이타월, 소독용 물티슈, 물비누에 대해 개인당 구매 한도를 2개로 책정해 시행하고 있다.

동북부 지역의 식료품 체인인 자이언트도 지난주부터 대형 포장된 화장실 휴지·종이타월에 대해서는 1개, 소형 포장된 화장실 휴지·종이타월에는 4개의 구매 한도를 두기 시작했다.

자이언트 대변인은 사재기가 일어나고 있다는 조짐은 거의 없으며 패닉(공황)을 조장할 필요도 없다면서도 공급망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텍사스의 슈퍼마켓 체인 H-E-B도 최근 비슷한 조치에 들어갔다. 소독용 스프레이, 화장실 휴지, 종이타월 등이 구매 제한 대상이다.

업체들은 이들 품목을 확보할 수 있는 공급망이 여전히 빡빡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시장 조사업체 IRI에 따르면 미국에서 10월 마지막 주에 화장지 같은 종이류 제품의 19%, 가정용 소독용품의 16%가 재고가 소진된 상태였다.

또 다른 시장 조사업체 인마인텔리전스가 10월 중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거의 60%의 소비자들이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다시 생필품을 비축해둘 계획이라고 답했다.

미시간주의 한 크로거 매장.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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