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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필레, 일요일 문닫아 연 12억불 손해

전국 2400개 매장 손실계산…그래도 초고속 성장

 

칙필레가 매주 일요일 영업을 하지 않는 바람에 연간 12억달러(한화 1조4000억원)의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 매체 24/7 월스트리트는 31일 칙필레 전국 2400개 매장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 이같은 추정치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칙필레는 독실한 침례교인인 트루엣 캐시가 1946년 창립한 뒤 직원들이 쉬며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매주 일요일 휴무 원칙을 고수해왔다.

이같은 전통은 창업자가 사망한 뒤 회사를 물려받은 아들 댄 캐시 현 CEO까지 그대로 계승되고 있다. 24/7 월스트리트는 “경쟁업체인 맥도널드의 경우 일요일 판매가 전체 매출의 15% 정도를 차지한다”면서 “이를 칙필레의 매출에 대입시킬 경우 12억달러의 손실액이 계산된다”고 전했다.

1주일에 하루를 쉬는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칙필레는 미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패스트푸드 체인점으로 알려졌다. 2017년 89억7000만달러이던 매출액은 지난해에는 104억6000만달러로 15억달러 가량 급증했다. 현재 칙필레는 스타벅스와 맥도널드에 이어 미국 3위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으로 자리매김했다.

Chick-Fil-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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