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탓?…화이자 백신 영국서 먼저 승인

영국 정부 “금주 검토…이르면 내달 1일 배포”

미국 FDA “12월 10일 승인 위한 첫 모임 개최”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만든 백신이 미국보다 영국에서 이번주에 먼저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텔래그래프가 22일 보도했다.

이날 정부소식통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이 백신 후보 물질의 사용 적합성에 대한 공식 평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보건서비스(NHS)도 12월 1일까지 이를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받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일 다음달 10일 만나 백신 허가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영국보다 약 보름이나 승인을 위한 논의가 늦게 이뤄지는 셈이다.

앞서 20일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영국 정부는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MHRA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적합성 평가는 영국에서 백신 허가를 위한 첫 단계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로고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