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에어컨-히터 바꾸면 최대 1만4천불 지원

인플레 감축법 따라 대규모 리베이트…전기 배선공사도 지원

오래된 냉난방 기기 무상교환 가능…오븐, 건조기 등도 혜택

연방 정부가 발효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가정의 전기제품과 냉난방 기기를 무료로 교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특히 가구당 레베이트가 최대 1만4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져 개인 부담 없이 오래된 에어컨과 히터를 바꾸고 전기 배선공사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새 법안에 따라 내년부터 구형 히터와 에어컨 등 냉난방 기기를 교체할 경우 최대 8000달러의 라베이트를 받게 되며 전기 사용이 많은 오븐이나 스토브, 건조기 등을 교체할 경우도 최대 840달러를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이 법안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데 향후 10년간 3690억달러를 지원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이 예산에는 일반 가정에 대한 보상도 포함돼 있다.

가장 규모가 큰 리베이트 대상 품목은 냉난방 기기를 동시에 가동하는 ‘히트 펌프’로 8000달러를 지원하게 되며 냉난방 기기와 가전제품 등을 교체하거나 전기 배선을 교체해 에너지 요금을 35% 이상 줄이면 4000달러의 리베이트를 받게 된다.

또한 단열재 설치와 통풍장치 등을 설치할 경우 최대 1600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가전제품의 경우 개당 840달러의 혜택을 받게 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