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K 드라이브~캐스케이드 로드 양방향 통제…3년 대공사 시작 신호탄
애틀랜타 순환도로 I-285 고속도로 서부구간 일부가 이번 주말 전면 폐쇄되면서 대규모 교통 혼란이 예상된다.
조지아 교통부(GDOT)는 오는 8일 금요일 오후부터 11일 월요일 새벽까지 I-285 양방향 차선을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드라이브(Martin Luther King Jr. Dr.)와 캐스케이드 로드(Cascade Rd.) 사이 약 2마일 구간에서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제는 노후화된 도로 재포장과 구조 개선 공사의 시작 단계로, 향후 약 3년에 걸쳐 진행될 I-285 대규모 재건 프로젝트의 첫 신호탄이다.
GDOT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총 17마일에 달하는 I-285 서부구간을 재정비하는 사업으로, 새 방호벽과 가드레일 설치, 배수시설 개선, 고속도로 표지판 교체 등이 포함된다. 특히 약 60년 된 콘크리트 노면을 전면 교체한 뒤 아스팔트 재포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통 당국은 이번 폐쇄가 단순한 지역 공사가 아니라 애틀랜타 전역은 물론 인근 주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의 혼잡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GDOT 대변인 나탈리 데일은 WSB-TV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고속도로 2마일을 완전히 막으면 차량 흐름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며 “일부 운전자들은 이번 공사와 직접 관련 없어 보이는 지역에서도 정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우회 차량은 I-20, 다운타운 커넥터(I-75/I-85), 랭포드 파크웨이 등 애틀랜타 주요 간선도로로 몰릴 전망이다.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폐쇄가 어머니날(Mother’s Day) 주말과 겹치면서 가족 모임과 이동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지역 주민 샤르데 피어슨은 “주말 내내 막는 데다 어머니날까지 겹쳤다”며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면 도로 포트홀 때문에 타이어가 두 번이나 터졌는데, 공사가 끝나면 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재니 아이보리는 “기름값도 비싼데 우회 경로까지 길어져 부담이 커질 것 같다”며 “혹시 주말 내내 집에 갇힐 수도 있어 미리 장을 보고 중요한 일을 끝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조지아주 휘발유 가격은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갤런당 평균 4달러 안팎까지 오르며 운전자 부담이 커진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장거리 우회 운전까지 겹치며 주민들의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다.
GDOT는 운전자들에게 511GA 시스템과 교통 앱 등을 통해 실시간 우회 정보를 확인하고, 가능하면 해당 구간 이동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