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륜구동 모델 고작 173대 팔려…기대 이하 판매량에 사이버트럭 성장성 의문 커져
테슬라가 사이버트럭(Cybertruck) 일부 모델을 또다시 리콜하면서 판매 부진 우려까지 함께 커지고 있다.
폭스 5 애틀랜타에 따르면 테슬라는 브레이크 결함 가능성이 확인된 후륜구동(RWD) 사이버트럭 173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함은 주행 중 바퀴가 차량에서 분리될 가능성과 관련돼 있어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리콜 대상은 18인치 휠이 장착된 후륜구동 모델이다.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브레이크 로터(rotor)의 휠 스터드 구멍 부위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허브 어셈블리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커브 구간 주행 중 균열이 심해질 경우 휠 스터드가 허브에서 완전히 분리되면서 바퀴가 떨어질 위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운전자들은 브레이크 진동 현상을 먼저 경험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리콜 규모 자체보다 판매량이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 수가 173대에 불과하다는 점이 오히려 후륜구동 사이버트럭 판매가 예상보다 훨씬 저조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지난해 기존 사륜구동(AWD)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앞세워 후륜구동 사이버트럭을 출시했다. 보다 대중적인 모델로 판매 확대를 노렸지만 시장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트럭은 출시 초기부터 독특한 디자인으로 큰 화제를 모았지만, 이후 품질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앞서 테슬라는 라이트바 결함으로 6000대 이상을 리콜한 바 있으며, 일부 소비자들은 스테인리스 외장 패널에서 녹이 발생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품질 이슈가 소비자 신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본다. 특히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혁신 이미지”만으로는 구매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테슬라는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들에게 무상 수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콜 통지서는 지난 4월 24일부터 발송됐으며, 공식 수리 안내는 오는 6월 2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