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유명 병원, 해킹 공격에 ‘휘청’

서배나 최대 병원 세인트 조셉-캔들러, 17일 랜섬웨어 피해

국제 해킹 조직이 환자들의 생명을 다루는 병원 시스템에도 공격을 가해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조지아주 서배나시의 최대 병원인 세인트 조셉-캔들러 헬스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에 노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배나 모닝 뉴스에 따르면 병원 측은 17일 “오늘 오전 의심스러운 컴퓨터 네트워크 활동을 감지했으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랜섬웨어 공격이 가해졌지만 어떠한 수술이나 치료도 중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콧 라슨 병원 대변인은 “해킹 공격으로 일부 서비스가 지연된 점에 사과를 전하며 필요한 업데이트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병원은 서배나 미드타운과 남쪽 지역의 2개 캠퍼스에 총 714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본조 레딕 박사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병원에 대한 해킹 공격은 가장 잔인하고 비도덕적인 범죄 행위”라면서 “사람들이 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캔들러 병원 St.Joseph/Cand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