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30여명, 최대 포르노 사이트 고소

“동의 없이 동영상 게재…아동 포르노 배포도”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여성 30여명이 세계 최대 포르노 동영상 사이트인 ‘폰허브(Pornhub)’를 인신매매와 아동 포르노 유포 등의 혐의로 법원에 고소했다.

17일 NBC 뉴스에 따르면 원고들은 소장을 통해 “폰허브의 모회사인 마인드긱(MindGeek)’은 인신매매나 성폭행을 통해 만들어진 불법적인 콘텐츠를 구입한 뒤 이를 세탁해 게재하는 범죄 조직”이라고 주장했다.

원고 여성들은 “마이드긱은 동의 없이 촬영된 동영상을 통해 지배적인 온라인 포르노 업체가 됐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폰허브 측은 “우리는 불법 콘텐츠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동영상에 대한 불만이나 의혹이 제기되면 즉각 조사해 처리하고 있다”면서 “범죄 조직이라는 주장은 한마디로 어리석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지난해 12월 인증되지 않은 이용자들이 동영상을 게재하고 있다는 이유로 폰허브에 대한 결제를 공식 중단했었다.

폰허브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