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코로나 임시병원 다시 설치

중부 밀리지빌에…이전 유스 챌린지 캠프 활용

환자 급증에 대응…경증환자 치료 80병상 운영

조지아 주정부가 중부 밀리지빌시에 80병상 규모의 코로나19 임시병원을 설립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밀리지빌의 새 임시병원은 조지아 전역의 병원에서 접근하기 가장 좋은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면서 “바이러스 데이터를 모니터해 적절한 크기의 병상을 계속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새 임시병원은 이전 유스 챌린지 아카데미가 사용하던 건물에 설치되며 인공호흡기가 필요없는 경증이나 중간 정도 이하의 환자를 수용하게 된다. 고교 낙제생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제공했던 유스 챌린지 아카데미는 연방 국방부의 예산 삭감으로 중단됐다.

조지아주 재난관리국(GEMA)은 7월초 아카데미 건물에 내벽과 병상 등을 설치하고 헬스케어 스태핑업체인 PAE 스태핑에 의뢰해 의료 인력을 충원하게 된다.

병상과 일부 시설은 지난 4월 설치됐던 월드콩그레스센터 임시 병원에서 사용하던 물품을 수송해올 계획이다. 당시 조지아주는 200병상의 임시병원을 위해 20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10여명의 환자만 수용하고 1달만에 문을 닫았고 병원에서 사용하던 병상과 물품은 센터 창고에 보관돼 있었다.

GEMA는 남아있는 120개의 병상과 나머지 시설은 포사이스시에 위치한 조지아주 공공안전국 훈련센터 창고로 옮겨 보관할 예정이다.

월드콩그레스센터에 설치된 임시병원/Governor’s Of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