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선생님 책상에 마약이…”

버지니아 초등학교 여교사 마약소지 혐의 체포.

학부모들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생님이었는데…”

버지니아의 한 초등학교에서 킨더가튼(유치원) 학생들을 담당하고 있는 여교사가 교실 책상에 마약인 코카인을 보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지역 방송인 WRIC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콜로니얼 하이츠시의 레이크뷰 초등학교 교사인 시빌 빌리(46. 여)는 지난 21일 학교측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의 수색 결과 코카인이 발견돼 현장에서 체포됐다.

지역 교육구에서 7년째 유치원을 담당하고 있는 빌리에 대해 학부모들은 “훌륭한 선생님이어서 아이들과 좋아했는데 너무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학부모인 마크 클링맨씨는 지역 방송인 WWBT에 “딸이 학교 수업을 너무 좋아했고 우리가 보기에도 훌륭한 선생님이었다”고 말했다.

윌리엄 스라우프 교육감은 성명을 통해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언급은 자제하기로 했다”면서 “충격을 받은 어린이들을 위해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포된 시빌 빌리/WRI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