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인 사업가, 40년전 세례받은 교회서 간증

유재송 JDDA그룹 회장, 캔자스 애빌렌교회서 감동 집회

한인 사업가가 40년전 세례를 받았던 교회에서 영어로 간증 집회를 갖고 벽안의 교인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다.

지난달 26일 캔자스주 애빌렌 퍼스트 크리스천 교회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JDDA그룹 유재송 회장을 초청해 주일예배를 거행했다. 지난 1974년 농업연수생으로 애빌렌으로 이민한 유재송 회장은 현재 공항 컨세션(식당매장 운영) 사업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사업가로 자리잡았다.

이날 간증을 통해 유 회장은 백인 부부의 전도로 크리스천으로 거듭 태어난 경위와 셰례 받기까지의 과정을 유머를 섞어 전달했다. 유 회장은 “식품점에서 만난 백인 부부가 ‘집에 한국에서 온 딸들이 있는데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오라’고 권유한 것이 시작이었다”고 회고했다.

유 회장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한국 고아들을 입양했다는 이들 부부의 전도로 교회에 출석하다 예배중 하나님의 터치를 받게 됐다”면서 “1975년 3월 바로 이곳에서 세례를 받았고 38년간 주님과 동행하며 부르심에 충실한 삶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간증했다.

애빌렌에서 농업연수를 마치고 텍사스주로 이주한 유 회장은 미주 최대 한인청소업체인 HBS를 창업해 매각한 뒤 공항 사업에 뛰어들어 미국내 주요 국제공항에 칙필레와 팬더 익스프레스 등 1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찬양하고 있는 유재송 회장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