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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애틀랜타 공항 게이트 직원에 주먹질

40대 남성, 사우스웨스트 항공기에서 쫓겨나자 직원에 화풀이

지난 22일 애틀랜타 공항에서 게이트 요원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승객이 경찰에 체포됐다.

애틀랜타 경찰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사건은 네바다주 핸더슨 거주자 코티니 드러몬드(44)가 탑승한 사우스웨스트 여객기가 활주로를 향해 이동할 때 시작됐다.

경찰은 드러몬드가 “승무원의 지시를 따르기를 거부했다”고 밝혔지만, 그가 기내에서 어떤 행위를 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행동은 승무원이 이륙 직전 비행기를 게이트로 되돌리기로 결정할 만큼 공격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에서 호위를 받아 강제 하차한 드러몬드는 게이트 요원을 여러 차례 위협한 후 그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공항에서 촬영된 폭행 영상은 트위터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영상에서 드러몬드는 게이트 요원에게 돌진해 얼굴에 강펀치를 날린 후 공항 직원을 계속 위협했다.

드러몬드는 단순 폭행, 폭력 및 경찰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됐으며 1만달러 보석금을 책정 받고 24일 현재 클레이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해 항공사 직원과 연방항공청(FAA)이 보고한 진상 승객들의 무질서 추세를 반영한다.

지난 11월 FAA는 기내에 반입한 술을 마시고 승무원의 지시를 거부한 것으로 보고된 승객 여러 명에게 막대한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벌금은 1만6000달러에서 4만달러 이상으로 알려졌다.  FAA는 또 40명에 달하는 승객을 연방 혐의로 법무부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공항에서 발생한 가장 최근 사건은 지난 10월로,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한 남성이 델타 여객기에서 싸움을 시작했다가 체포됐다. 이 남성은 체포 과정서 경찰차를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연 대표기자

애틀랜타 공항서 게이트 요원 폭행 당시 장면/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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