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보자는 말에…항공사 직원에 침뱉어

델타 여객기 여성 승객, 애틀랜타 공항서 행패

애틀랜타 공항에서 한 여성이 가방을 확인해야 한다는 말에 화가 나 델타항공 직원게 위협을 가하고 침을 뱉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애틀랜타 경찰은 지난 3일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의 델타 게이트 A34에서 난동을 부리는 승객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11일 밝혓다.

경찰에 따르면 미시간주 출신인 브리아시아 해리스(여)는 애틀랜타발 캔자스시티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가방 3개 중 1개를 확인해야 한다는 게이트 직원의 요청에 화를 내기 시작했다.

직원인 하프사투 완(여)은 경찰에 “가방을 봐야 한다고 말하자 욕을 퍼붓기 시작했고 때리겠다는 위협까지 했다”고 말했다. 완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매니저 에리카 파우스트(여)는 해리스에게 “술에 취해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해리스는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한 뒤에도 여전히 파우스트에게 욕설을 했고, 결국 침까지 뱉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곧바로 해리스를 체포했고 그녀의 가방 2개에서 마리화나를 발견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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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nta Airport Twitter @ATLair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