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알래스카 한인3세 ‘미스 아메리카’됐다

김부열 전 앵커리지한인회장 외손녀 엠마 브로일스 영광

미스 아메리카 100주년 행사서 왕관 주인공, 상금 10만불

서북미인 알래스카에 사는 한인 3세가 올해 미국 최고 미녀인 ‘미스 아메리카’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주인공은 알래스카 앵커리지 한인회장을 지낸 김부열 전 회장의 외손녀인 엠마 브로일스(20)양이다.

보로일스양은 16일 밤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에 있는 모히건 선 어리나에서 열린 미스 아메리카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2022 미스 아메리카’로 선발돼 영광의 왕관을 썼다.

브로일스양에게는 ‘미스 아메리카’왕관뿐 아니라 1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졌다.   1921년 시작된 미스 아메리카 선발전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했으며 올해도 예년처럼 미국 50개와 워싱턴DC를 대표하는 51명의 미녀들이 출전해 각축전을 벌였다.

미스 아메리카는 단순하게 외모를 보는 대회가 아니라 리더십과 재능, 소통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알래스카에서 태어나 앵커리지에 있는 서비스하이스쿨을 졸업한 뒤 현재 애리조나주립대(ASU)에서 바이오메디컬을 전공하고 있는 브로일스양은 지난 6월 미스 알래스카 선발전에서 우승하면서 알래스카주를 대표해 이번에 출전했다.

브로일스양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는 물론 손을 물어 뜯는 증세인 더마틸로마니아를 갖고 있는 장애를 힘겹게 극복해온 이야기를 들려줘 많은 공감을 얻었다. 특히 자신의 오빠가 다운증후군이 있었지만 역시 이를 잘 극복해 12년 전 세계 스페셜 올림픽에 출전한 감동의 스토리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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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애틀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