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0만불 벌어야 주택 구매 가능한 도시 8곳

샌프란시스코 주택 중간값 150만불…연 40만불 벌어야

애틀랜타선 35만불 집 장만하려면 연 7만불 소득 필요

(워싱턴 신화=연합뉴스)

 

미국의 8개 도시에서는 20만달러 이상을 벌어야 일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모기지 페이먼트는 평균 45.6% 증가했다. 온라인 부동산 리스팅 업체 레드핀(Redfin)은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주택 구매자들은 상승하는 금융 비용을 따라 잡기 위해 더 많은 지출을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평균적으로 미국의 주택 구매자는 10만7281달러를 벌어야 중간값 기준 월 모기지 페이먼트인 2682달러를 지불할 수 있다. 이는 10월 기준 1년전 7만3668달러에 비해 크게 오른 수치이다.

그러나 주택 소유 비용은 시장에 따라 크게 다르며 상당수 도시에서는 일반 주택에 대한 월 모기지 지불을 감당하기 위해 훨씬 많은 수입이 필요하다.

특히 전국 100개 대도시 중 아래 8개 도시의 주택시장은 구매를 위한 소득 기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1.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중간주택가격: 149만7000달러
중간가격 주택 구입을 위한 필요 연소득: 40만2821달러

2.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중간주택가격: 135만달러
중간가격 주택 구입을 위한 필요 연소득: 36만3265달러

3.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중간주택가격: 94만5000달러
중간가격 주택 구입을 위한 필요 연소득: 25만4286달러

4.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중간주택가격: 92만달러
중간가격 주택 구입을 위한 필요 연소득: 24만7559달러

5.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중간주택가격: 82만3500달러
중간가격 주택 구입을 위한 필요 연소득  22만1592달러

6.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중간주택가격: 79만달러
중간가격 주택 구입을 위한 필요 연소득: 21만2577달러

7. 캘리포니아주 옥스나드

중간주택가격: 78만2500달러
중간가격 주택 구입을 위한 필요 연소득: 21만559달러

8. 워싱턴주 시애틀

중간주택가격: 76만3000달러
중간가격 주택 구입을 위한 필요 연소득: 20만5312달러

전국에서 가장 부유한 주민들이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만성적인 재고 부족 현상까지 겹쳐 주택시장의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져 7곳이나 20만달러 이상의 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1위를 차지한 뉴욕시는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17만8942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애틀랜타는 지난 8월 기준 중간값인 35만달러 짜리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7만 달러의 연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본보기사 링크)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