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원, 한국전 추모의벽 결의 만장일치 채택

조태용 주미대사 “의회에 감사…한미동맹 굳건히 지켜나갈 것”

워싱턴DC에 세워진 한국전쟁 전사자 추모의 벽
워싱턴DC에 세워진 한국전쟁 전사자 추모의 벽

연방 상원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 준공을 기념하는 결의가 채택됐다.

9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상원은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추모의 벽 준공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는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처리했다.

결의는 “한미동맹은 동북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라며 “한미 군사 방위는 변하지 않으며, 경제와 기술, 외교 등 분야에서 결속은 강건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사는 “추모의 벽이 건립되기까지 미 의회의 역할과 기여가 컸다”며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한 법안은 2015년 3월 하원에 발의돼 이듬해 2월 통과됐고, 2016년 9월 상원을 통과해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사는 “추모의 벽 건립의 모든 단계에서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미 의회와 국민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국 정부와 국민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참전 용사들의 희생 위에 우뚝 세워진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