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and the Beast’·‘A Whole New World’로 그래미 2회 수상…향년 75세
디즈니 영화 ‘미녀와 야수’와 ‘알라딘’의 주제가로 잘 알려진 R&B 가수 피보 브라이슨이 6월 2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유족은 브라이슨이 이날 오후 5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유족은 성명을 통해 “두 차례 그래미상을 받은 가수이자 작곡가, 발라드 가수 피보 브라이슨의 별세를 알린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족은 앞서 브라이슨이 뇌졸중을 겪었다고 알린 바 있다. AP통신은 브라이슨이 최근 뇌졸중을 겪은 뒤 75세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브라이슨은 1991년 셀린 디온과 함께 부른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주제가 ‘Beauty and the Beast’로 널리 알려졌다. 그는 1992년에는 레지나 벨과 함께 ‘알라딘’ 주제가 ‘A Whole New World’를 불렀다. 두 곡은 각각 그래미상을 받으며 브라이슨을 대표하는 디즈니 듀엣곡으로 남았다.
브라이슨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으로 1970년대 그룹 모세스 딜라드 앤 더 텍스-타운 디스플레이에서 활동하며 음악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애틀랜타 인디 레이블 뱅 레코드와 계약하고 1976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그는 1977년 ‘Feel the Fire’와 ‘Reaching for the Sky’, 1978년 ‘I’m So into You’와 ‘Crosswinds’ 등으로 R&B 차트에서 주목받았다. 1984년에는 ‘If Ever You’re in My Arms Again’으로 팝 차트 톱10에 올랐다.
브라이슨은 여성 보컬리스트들과의 듀엣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그는 로버타 플랙과 함께 1983년 듀엣 앨범 ‘Born to Love’를 발표했으며, ‘Tonight, I Celebrate My Love’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앤젤라 보필, 레지나 벨 등과도 듀엣곡을 발표했다.
브라이슨은 1985년 미국 드라마 ‘One Life to Live’에도 출연했으며, 이 드라마의 주제곡 녹음에도 참여했다. 해당 버전은 이후 약 7년 동안 프로그램의 메인 테마로 사용됐다.
유족은 “그의 음악은 여러 세대의 기쁨과 사랑, 위로와 영감의 순간을 함께했다”며 “가족은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 가족, 친구이자 예술가를 잃은 슬픔 속에서 사생활 보호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추모식과 장례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