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수도대란, 32시간만에 복구

조지아텍 인근 대형수도관 파열로 도시전체 영향

지난 27일 미드타운 조지아텍 캠퍼스내 건물에서 발생한 애틀랜타시 대형수도관 파열로 인한 수도대란이 발생 32시간 만에 간신히 복구됐다.

애틀랜타시 수도국은 28일 오후 8시42분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지역에 발령됐던 음용 제한 조치(Boil water advisory)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시는 전날 낮 12시 30분경 조지아텍 캠퍼스에서 발생한 36인치짜리 대형 수도관 파열 사고로 시 대부분의 지역에 음용제한 조치를 발령했었다.

수도국은 수도관 보수공사에 나섰지만 수압이 낮아지고 수질에 문제가 생겨 음용제한 조치를 해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시 대형병원들은 환자들에게 생수를 공급해야 했으며 마타(MARTA) 등 공공시설의 화장실도 폐쇄됐다. 또한 미드타운을 비롯한 애틀랜타시 일대의 많은 식당들이 휴업하기도 했다.

애틀랜타 수도국은 29일 음용제한 조치 해제를 알리면서 “수돗물 샘플을 광범위하게 조사한 결과 오염이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