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미드타운 병원서 총격…용의자 도주

1명 사망 4명 부상…사상자 모두 여성…실내대피령에 도심 전체 마비

범인, 병원 인근서 차량 훔쳐 도주한듯…시민단체 1만불 현상금 걸어

3일 오후 애틀랜타 미드타운의 한 병원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으며, 총기로 무장한 용의자는 도주 중이라고 애틀랜타 경찰이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애틀랜타 노스사이드 병원 미드타운에서 용의자 디온 페터슨(24)이 총기를 난사했다. 이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이 중 3명은 위독한 상태다.

총격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가 총기로 무장한 상태이며 위험하므로 접근하지 말 것을 권했다.

경찰은 2시간 후인 오후 3시께 총격 용의자가 더 이상 도심에 머물고 있지 않다며 대피령을 해제했다.

경찰은 총격 현장인 병원 인근에서 차량 1대가 도난당했으며, 1시간 후 인근 캅 카운티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경찰은 도주 중인 용의자를 추격 중이며, 시민단체 크라임 스토퍼는 용의자에게 1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총격 직후 한인 동포 및 여행객들에게 총격 현장 인근에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美애틀랜타 병원 총격용의자
애틀랜타 병원 총격용의자 [애틀랜타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