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시 결국 “청소년 생수판매 금지”

도로 점유해 사고 위험…각종 범죄도 이어져

애틀랜타시와 경찰이 도로 주변에서 생수를 판매하는 행위(본보기사 링크)를 일제히 단속한다고 25일 밝혔다.

케이샤 랜스 바텀스 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차량 운전자들에게 생수를 판매하는 청소년들의 창업 정신에는 감사하지만 최근 불안전하고 폭력적인 행위가 일부 지점에서 증가하고 있어 판매금지 조치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지난 1달간 애틀랜타 벅헤드와 I-20 고속도로 인근에서는 생수 판매와 관련된 2건의 살인사건과 4건 이상의 체포가 이어져 주민들의 우려를 불러왔다.

바텀스 시장은 지난 7일 “생수를 판매하는 청소년들의 창업정신을 살리기 위해 시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자문위원회까지 설치했지만 범죄행위 증가에 결국 판매 금지 조치를 내려야 했다.

이날 조치로 애틀랜타시 경찰과 비영리기관 자원봉사자들은 생수를 판매하는 청소년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좋은 기회’를 제시하는 방법으로 판매행위를 중단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중복 위반자에 대한 체포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City of Atlan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