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는 빗겨갔지만, 조지아 중부 일대 눈 덮여

콜럼버스~메이컨~에덴스 인근 1인치 적설…도로 통행 큰 지장 없어

한겨울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조지아 중부 지역에 눈이 내렸지만, 애틀랜타 도심은 적설을 피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 눈은 18일 중부 조지아를 중심으로 지나갔으며, 콜럼버스에서 메이컨을 거쳐 에덴스 남쪽 I-20 인근까지 약 1~2인치의 적설이 관측됐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적설량이 1인치 안팎에 머물렀다.

메이컨 일대에서는 이날 새벽 무렵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전 중반께 그쳤다. 기온은 영하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으며, 잔디와 공원, 주거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쌓였다.

도로는 대부분 통행 가능한 상태를 유지했으나, 당국은 외출 시 주의를 당부했다.

메이컨 도심에서는 이른 아침 상업 지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고, 일부 주민과 어린이들이 공원에서 눈을 즐기는 장면도 포착됐다. 인근 존스카운티에서는 차량 사고 1건만 보고되는 등 교통 피해는 제한적이었다.

조지아주 순찰대와 지역 당국은 이번 눈이 지난해 1월 중부 조지아에 최대 9인치 이상을 기록하며 이동에 큰 혼란을 줬던 폭설과는 달리, 짧은 시간 내 지나가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는 이번 적설에서 벗어났다.

국립기상청은 눈이 주로 도시 남쪽과 남동부 지역에 집중됐으며, 뉴넌과 맥도너 일대에서는 일부 눈발이 관측됐지만 쌓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라그레인지 남쪽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적설이 보고됐다.

기상 당국은 이번 시스템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영향이 단기간에 그쳤다고 전했다.

북서풍이 구름대를 해안 방향으로 밀어내면서, 애틀랜타 지역은 오후 들어 맑은 하늘과 함께 최고기온 42도를 기록했다.

전력 피해도 제한적이었다. 18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정전 가구 수는 600가구 미만으로 집계됐으며, 2시간 전 2500가구에서 감소했다. 조지아 전력 협동조합들도 소규모 정전만 보고했다.

다만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밤 기온은 2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19일 월요일에도 맑지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저기온은 주 중반까지 영하권을 유지하다가 목요일께 40도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다음 강수 가능성은 다음 주말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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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메이컨 일대 도로에 눈이 쌓이고 있다./N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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