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운영 식당에 최대 1만불 지원”

ACE- 그럽허브, 200만불 기부금 조성

AAPI 소유 레스토랑… 31일까지 접수

미국 아시아태평양계 상공회의소(National ACE,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and Entrepreneurship)와 음식 배달업체 그럽허브(Grubhub)는 아시아태평양계(Asian American and Pacific Islander) 소유의 레스토랑에 제공하는 ‘AAPISTRONG 펀드’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AAPI 운영 식당 가운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립 레스토랑은 이 펀드를 통해 최대 1만달러의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아시아계가 운영하는 식당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큰 타격을 입었으며 2020년 4월 기준으로 미국의 중식당 가운데 절반이 문을 닫기도 했다.

칠링 통(Chiling Tong) 내셔널 ACE 대표는 “아시아계 식당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심각한 손실을 경험했다”며 “심지어 사업장에서 증오, 차별, 편견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럽허브의 케빈 커렌스 수석 부회장은 “AAPI 소유 레스토랑에 대한 그럽허브의 지속적인 노력은 지난 5월 AAPI 유산의 달에 기부한 지원금으로 이미 입증되었다”면서 “AAPISTRONG 펀드를 통해 아시아계 식당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AAPISTRONG 펀드는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으로 타격을 받은 AAPI 레스토랑 소유주에게 직접 보조금을 제공하게 된다. 이 펀드는 식당 업주들이 재개장하거나 확장하려는 노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며 총 1500개 식당을 선정해 지원된다.

대상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운영 중인 전국의 모든 아시아계 소유 식당이며 홈페이지(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