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배구팀 탄다라, 도핑 위반으로 귀국조치

한국팀에 유리…브라질 대표팀 선수들 도핑 재검사 실시

6일 오전 8시(동부시간)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과 도쿄올림픽 준결승전을 앞둔 브라질의 주포 탄다라 카이세타(32)가 도핑 테스트에 적발돼 귀국 조치됐다.

6일 CNN 브라질은 “브라질 대표팀 탄다라 카이세타가 도쿄 올림픽 전 7월초 실시한 검사에서 금지약물 반응을 보여 한국과의 4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COB)는 전날 브라질 도핑 관리국(ABCD)에서 탄다라의 위반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배구연맹은 “매우 유감스러우며 현재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언론들은 브라질 대표팀의 다른 선수들도 도핑 재검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12명의 대표팀 가운데 3명 이상이 도핑 위반 적발시 실격처리될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탄다라는 브라질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브라질이 금메달을 차지한 2012 런던 올림픽부터 대표팀을 지키고 있는 베테랑이다.

탄다라 카이세타/위키피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