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비켜!…’월마트 플러스’ 15일 출범

연회비 99달러로 무료 배송…그로서리도 무제한 무료배달

개솔린 갤런당 5센트 할인혜택…일부 품목은 당일 배송도

아마존 프라임에 대항하기 위해 월마트가 기획한 멤버십 서비스인 ‘월마트 플러스(Walmart +)가 드디오 오는 15일 공식적으로 론칭한다.

연회비 99달러로 아마존 프라임(119달러)보다 20달러 낮게 책정된 월마트 플러스는 월 12.95달러로 가입할 수도 있다.

월마트는 “16만개가 넘는 다양한 상품을 무료 배송하며 무엇보다 청과 및 채소와 육류, 해물 등 그로서리 제품도 모두 무료로 배달한다”면서 “많은 품목은 이르면 주문 당일에 집앞에 배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현재 그로서리 배달 비용을 7.95~9.95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특히 월마트 플러스 회원은 전국 2000개 이상의 머피USA 주유소와 샘스클럽 주유소에서 갤런당 0.05달러 할인된 가격으로 개솔린을 주유할 수 있다. 월마트측은 “현재 시범 운영중인 ‘딜리버리 언리미티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15일부터 자동으로 월마트 플러스 회원으로 등록된다”고 밝혔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모든 주문에 대해 2일 무료 배송을 받고 홀푸즈 매장과 아마존 프레쉬를 통해 그로서리 무료 배달도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마존 프라임은 회원들에게 방대한 영화 및 TV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월마트의 재니 화이트사이드 CCO(Chief Customer Officer)는 “우리는 누군가와 경쟁을 하기 위해 월마트 플러스를 론칭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속속 추가될 것”이라며 아마존과의 경쟁 의지를 드러냈다.

Walmart 제공
Walmar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