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위현장으로 차량 돌진해 총격까지

 

범행 장면, 용의자 도주 모습 트위터로 중계

어깨에 총 맞은 27세 남성은 생명 지장없어

흑인인 조지 플로이드(46)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뒤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시애틀에서 10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휴일인 7일 밤 한 남성이 시위대를 향해 차량을 돌진시킨 뒤 총격을 가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20대 한 남성이 어깨에 총을 맞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위대와 경찰에 따르면 7일 오후 8시20분이 조금 넘은 시각에 시애틀 다운타운 캐피톨힐 11가와 파인 St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검은색 차를 몰고 시위대의 길을 막고 있던 바리케이트를 뚫고 돌진했다.

이 남성은 차량이 시위대에 의해 멈춰지자 에워싸여 지자 권총으로 보이는 총기를 들고 차량 밖에서 나와 유유히 현장을 빠져 나갔다. 이 남성이 차량에서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 총격 소리가 났다.

검은 색 모자와 검은 색 후드를 입은 이 남성이 총기를 들고 현장을 빠져 나가는 모습은 트위터에 동영상으로 올라왔다.

경찰은 문제의 남성을 체포했으며 총기도 회수한 상태라며 이 남성의 차량 돌진이나 총격 과정에서 피해를 본 시민은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시애틀N

용의자/시애틀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