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체포된 경찰관, 다른 여성도 1년간 스토킹

16세 여고생 살인 혐의 체포…도라빌 경찰, 조사도 안해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 거주하는 16세 여고생 수재너 모랄레스 양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도라빌 경찰관 마일스 브라이언트가 다른 여성을 1년간 스토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WSB-TV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어릴 적 친구였던 엘라샤 베이츠(여)와 지난해 3월 사귀기 시작한 뒤 지속적으로 그녀의 집에 침입을 시도하는 등 스토킹을 했다. 베이츠는 “브라이언트가 관계에 집착하기 시작하면서 너무 이상한 행동을 해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다.

베이츠가 제공한 아파트 현관 감시카메라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10~12월 여러 차례 그녀의 아파트에 침입하려 했다. 브라이언트는 이에 앞서 7월 모랄레스 양의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베이츠는 결국 지난해 12월 11일 도라빌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브라이언트를 용의자로만 올려 놓고 수사관을 배당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연 대표기자

엘라샤 베이츠/WSB-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