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오토, 조지아주에 7200만불 투자

범현대계 부품기업…켐프 주지사 “일자리 창출 환영”

‘범현대계’ 자동차 부품기업인 서한그룹이 조지아주에 7200만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한다.

11일 조지아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서한그룹 미국법인인 서한오토가 7200만 달러를 투자해 조지아주 리버티 카운티에 공장을 건설해 18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발표했다. 리버티 카운티는 현대차 전기차 공장이 지어지는 사바나 인근이다.

서한그룹 자회사 서한오토는 현대차 주요 공급업체 중 하나로 현대차가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투자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서한그룹도 공급망 구축에 나서는 것이다.

서한그룹은 한국무브넥스를 주축으로 하는 범현대계 자동차부품 그룹이며 1974년 현대중공업이 세운 울산철공이 기원이다. 지난 1979년 ‘한국프랜지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1997년에는 현대그룹에 정식 편입됐다.

조지아주 경제개발부는 “서한그룹 외에 조지아주 공장 투자를 발표한 공급업체는 현재까지 6곳에 이른다”면서 “이들 업체가 창출하는 일자리는 4600개가 넘으며 총 투자액은 20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서한오토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