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가장 큰 경품, 동생에게 선물했어요”

브랜든 김씨, 코리안페스티벌 1등 경품 기아 포르테 수령

UGA 재학 중인 동생에게 기증…”훈훈한 한인사회 단면”

지난 9~10일 열린 2022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의 경품행사에서 한인 2세 브랜든 김씨가 1등 상품인 기아 포르테 승용차에 당첨돼 기아차로부터 자동차를 전달받았다.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지난 19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페스티벌 준비위원회 평가회 및 해단식을 열었고 1부 순서로 경품 당첨자 시상을 진행했다.

이번 페스티벌 1등 상품인 2023년식 기아 포르테 승용차 당첨자는 한인 2세인 브랜든 김씨였으며 2등 상품인 장수 안마의자는 윌리엄 맥넷씨, 3등인 대한항공 한국 왕복 항공권 당첨자는 크리스틴 윤씨였다.

1등 상품인 포르테 승용차에 당첨된 브랜든 김씨는 “동생인 저스틴이 조지아대학교(UGA)에 재학중인데 마침 차가 필요했었다”면서 “상품으로 받은 차를 동생에게 주려고 한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씨는 “이미 릭 케이스 메장에서 자동차를 인도받아 어머니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김백규 대회장은 “역대 페스티벌 가운데 가장 성공적으로 대회를 이끌어준 준비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인사회와 한인회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미셸 총괄본부장은 “자동차를 동생에게 양보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면서 한인사회가 정말 따뜻한 곳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면서 “내년 대회를 더욱 활기찬 행사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틀랜타한인회는 올해 코리안페스티벌의 기획과 전반적 운영을 주도한 강신범 준비위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릭케이스 딜러로부터 차량을 전달받은 브랜든 김씨와 어머니.
자동차를 전달받는 브랜든 김씨(오른쪽)
김백규 대회장(왼쪽)이 상품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