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첫 미국공장 건설…2024년 완공 예정
지역 매체인 랄리 뉴스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29일 전기버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기 위해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와 20억 달러(약 2조438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최대 복합기업인 빈그룹의 자회사로 첫 미국 공장이 설립되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총 4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장은 주정부와 로컬정부의 허가를 받는 대로 올해 착공해 2024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장의 초기 생산능력은 연간 15만대로 예측된다.
빈패스트 글로벌의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응웬 티 투이는 “미국 시장에 제조 설비를 갖추면 가격을 안정시키고 제품 배송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고객의 전기차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절반이 전기차가 될 것이라는 야심찬 포부와 함께 “7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빈패스트 투자는 내 경제전략의 최신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는 GM, 포드 그리고 지멘스와 같은 회사들이 미국에 다시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최근 발표에 기반한다”고 덧붙였다.
로이 쿠퍼 주지사는 “빈패스트 공장이 주의 첫 자동차 공장이며 동시에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 개발 발표”라고 환영의사를 밝혔다.
빈패스트는 4분기 판매를 목표로 2 종류의 전기 SUV를 예약판매하기 시작했다. 빈패스트는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 4만2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북미 이외에도 독일에 유럽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